'브라질 억류'로 걱정을 샀던 배우 이연두 씨가 귀국 4일 만에 연극 [쩨쩨한 로맨스]를 통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연두 씨의 몸은 여전히 벌레에 물린 상처로 가득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럼에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이연두 씨,<br /><br />지금 바로 만나보시죠.<br /><br />이보람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<br />배우 이연두가 약초 밀반출 혐의에 대한 오해로 브라질에 억류된 전말을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 브라질의 한 언론 매체는 이연두를 포함한 몇 사람이 현지 경찰에게 여권을 빼앗기고,<br /><br />손을 머리에 올린 장면을 여과 없이 보도해 충격을 안겼는데요. <br /><br />이연두의 소속사는 '이연두가 KBS [리얼체험 세상을 품다] 촬영차 간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현지 가이드의 약초 밀반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'고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이연두는 며칠에 걸쳐 받은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고 지난 18일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는데요.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연두]<br /><br />'저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저 이제 무사히 잘 왔습니다'<br /><br /><br />병원을 오가며 건강 회복에 힘쓴 그는 4일 뒤 연극 [쩨쩨한 로맨스] 무대에 올라 복귀 신고식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이연두]<br /><br />'저는 이제 다시 웃음을 찾고 건강하게 공연에 복귀했고요'<br /><br /><br />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순조롭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이연두!<br /><br /><br />[현장음]<br /><br />'너 잘렸어' <br /><br /><br />[현장음]<br /><br />'어?! 내가 왜?'<br /><br /><br />[현장음]<br /><br />'뭘 놀라? 왜긴 왜야? 왜 자꾸 네 멋대로 번역을 해?'<br /><br /><br />[현장음]<br /><br />'이거 쓰려고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는데 킨제이보고서부터 카마수트라까지 안 읽은 책이 없어<br /><br /><br />팔·다리에 난 상처가 브라질에서의 생활을 짐작케 했는데요.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이연두]<br /><br />Q) 몸에 상처가 많이 남았는데? <br /><br />A) 벌레를 많이 물려서 속상하긴 한데 다른 데 아픈 덴 없어서 다행이에요 근데 공연할 때 반바지를 입어야 하는데 맨다리로 아직 입기가.. <br /><br /><br />경찰에 연행됐던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이연두]<br /><br />Q) 당시 상황은? <br /><br />A) 현지 코디님이 경비행기장에서 추장님한테 약초를 선물받으셨나봐요 근데 그거를 저희와 제작진은 모르는 상태에서 경찰한테 연행됐고 처음에 제가 화장실에 있다 나와서 그때는 강압적이기는 했어요 그때는 손들게 하고 몸수색할 때 정도는 솔직히 무섭긴 했어요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이연두]<br /><br />Q) 혐의는 어떻게 벗었는지?<br /><br />A) 의사소통이 안 되니 안 되는 부분도 있어서 변호사 선임도 하고 저희는 아무 죄가 없으니까 그걸 계속 강조하다가.. 저희만 딱 여권을 돌려주시더라고요.<br /><br /><br />이연두는 '브라질 억류 사건'을 해프닝이라고 규정하며, 추억으로 간직하려 한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.